William J.  Clancey

 

William J.Clancey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 김현숙, 크라운출판사, 1997, Page 319~322 

오늘날 AI 연구의 젊은 기수들은 1970년대 후반, MIT, 스탠포드 대학, 카네기 멜론 대학 등 AI 3총사 출신들이다. 특히, 스탠포드 대학의 Feigenbaum 교수의 지도를 받았던 대학원생들은 학위 취득 후 MIT 나 Xerox 연구소 등 중요 기관에서 각각 주요인물들이 되어 있다.

 

클랜시(W.J.Clancey)도 1970년대에 스탠포드 대학에서 대학원생으로 있었다. 또한 Xerox  PARC 에서 독립한 학습연구소(IRL:Institute for Research on Learning) 의 수석연구원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AI 연구자라고도 볼 수 있다.

 

클랜시는 1952년 12월 뉴저지 주의 뉴워크(Newark)에서 태어났다. 1974년 텍사스 주의 휴스톤에 있는 라이스 대학(Rice Univ.)의 수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라이스 대학은 서부의 하버드라고 불릴 정도의 명문대학이였다. 그 당시 도출원리의 발견자인 Robinson 도 이 대학 철학과 교수였다. 클랜시는 라이스 대학을 졸업한 후, 즉시 스탠포드 대학의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의 대학원에 입학하고, 1979년에 Ph.D.를 취득했다. Ph.D. 논문은 "Transfer of rule-based expertise through a tutorial dialogue"(개인지도의 회화를 통해 규칙 베이스로 작성된 전문적 지식이 어떻게 이행해가는가) 이고, 450페이지에 이르렀다.

 

이 논문의 기초가 된 시스템은 GUIDON이라고 불리우는 InterLISP 프로그램이다. 이 GUIDON은 1980년에 모습을 나타낸 Xerox PARC의 LISP 머신인 돌핀으로 옮겨져서 시연된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비록 MYCIN 만큼은 유명하지 못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교육, 진단 및 학생 모델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한 최초의 시스템이다.

 

Ph.D.를 취득한 후, 클랜시는 스탠포드 대학의 휴리스틱 프로그래밍 프로젝트(HPP : Heuristic Programming Project) 에 참여하고, 연구원으로서 1979년부터 1985년까지 근무하고, GUIDON에 이어 NEOMYCIN (추론의 전략화의 고속화) 및 HERACLES (NEOMYCIN의 일반화) 라는 시스템을 차례로 구축했다. 연구자금은 ONR(Office of Navel Research) 이라는 해군관계의 교육과 트레이닝을 위한 연구비에서 지원을 받았다.

 

클랜시의 집은 Portala Valley 라는 고급주택지에 있고, 부지는 3000평 정도되며, 집의 테라스에서는 작은 언덕이 보이며, 사슴새끼가 정원에서 뛰어놀고 있다. 전용 풀장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 옆을 8 m 쯤 내려가면, 거품이 뿜어나오는 목욕당이 있다. 정원의 여기저기에는 100년 이상이나 자란 Oak tree가 웅장한 모습들을 자랑하고 있다. 10개의 방중에서 하나가 클랜시의 사무실이고, 여기에는 Mac-II+ 레이저 프린터가 있으며, 언제라도 논문을 쓰 수 있도록 준비가 잘 갖추어져 있다. 클랜시는 미국 AI 학회의 출판관계 책임자로서, 학회기간중에 있는 위원회의 미팅에서 출판관계일을 처리한다. 그의 집 게스트룸에는 동부해안에서 온 DEC 사의 맥더모트(J.McDermott) 나 정성추론의 카이퍼(B.Kuipers) 같은 AI 연구자들이 머물고 있다. 그 때문에 각종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클랜시의 연구분야는 컴퓨터를 사용한 교육 시스템에서, 특히 AI를 기초로 하는 교육시스템, ICAI (Intelligent Computer Assisted Instruction) 또는 ITS (Intelligent Tutoring System) 라 불리우는 프로그램 개발이다. 컴퓨터를 교육에 응용하려는 시도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60년대 후반에 스탠포드 대학의 철학 이론으로도 유명한 스피스(P.Suppes) 는 대규모의 CAI 를 개발했다. 어떻든, 컴퓨터와 교육과의 관계는 지금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시도는 기본적으로 교재의 설계(지식 표현의 대상으로서 교재를 설계하는 방법론), 교시를 위한 전략(Instructional Strategy)이고, AI 문제해결 기법을 어떻게 도입할까와 같은 것들이다.

 

클랜시가 작성한 ITS 보고서 "From Guidon to Neomycin and Heracles" 는 AI 저널에 실렸고, 1979년부터 1985년까지의 ONR(Office of Naval Research : 해군 연구원조)의 최종 보고서였다. 개발된 시스템은 감영증 진단 시스템 MYCIN 의 지식 베이스 교육전략(Teaching Strategy) 으로서의 규칙을 추가한 GUIDON이 그 출발점이다.

 

최근의 클랜시의 관심은 휴리스틱 분류에 기초를 둔 교재설계, 그 중에서도 개념사전이나 엔지니어가 가지고 있는 공통의 노하우를 어떻게 획득하고 모델화하는가에 있으며, 새로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내용은 정성적 학생 모델의 연구와 그 표현 시스템이며, 그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사전의 구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