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ard A. Feigenbaum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 김현숙, 크라운출판사, 1997
스탠포드 대학의 파이겐바움은 AI 의 응용인 지식공학의 제안자이면서 추진자이고 누구보다도 지식공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다. 파이겐바움은 연구예산의 규모가 크기로도, 그리고 많은 연구자들을 길러내기로도, 미국 AI 연구자들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특히 SUMEX-AIM (Stanford University Medical Experimental Computer for Artifical Interlligence in Medicine)에 있어서의 AI 의학 및 생물에의 응용 프로젝트는 AI연구를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AI 전체를 알기 쉽게, 의료진단이라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지금까지의 AI 은 이해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으나, 그것을 일반 사람들도 알 수 있도록,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로도 유효하게 만들어보이고, 정보처리 기술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
파이겐바움은 1936년 1월에 태어났으며, 출신 대학은 카네기 멜론 공과대학이고, 1956년에 졸업과 동시에 경영공학대학원(GSIA : Graduate School of Industrial Administration) 에 진학했다. 1960년, Simon 의 지도하에 EPAM(Elementary Perceiver and Memorizer) 으로 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그후,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분교의 비즈니스 스쿨의 조교수가 되었다. 그 당시 경영학은 보수적 성향이 매우 강해서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시뮬레이션한다는 것은 교수들 입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젊은 교수에 대해 카네기 사는 3년간 7만 달러라는 놀라운 연구비를 지원했다. 결국 다른 교수들의 눈총에 못이겨, 버클리 대학을 떠나야만 했고, 1965년 스탠포드 대학의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의 교수가 되었다.
파이겐바움이 버클리 대학시절에 올린 개가라고 하면, AI 관련 논문을 편집한 [컴퓨터와 사고(Computers and Thought)] 를 1963년 McGraw-Hill 사에서 출판한 일이다. 그 속에는 Minsky 의 [인공지능 에의 길]등 대단히 유명한 논문들이 실려 있다. 스탠포드 대학으로 옮긴 파이겐바움은 스탠포드 대학의 컴퓨터 센터 소장이 되어 최초의 타임 셰어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파이겐바움의 이론은 인간의 경험이나 귀납을 기초로 하는 휴리스틱 어프로치(Heuristic Aproach)를 채택했다.
1965년, 파이겐바움은 러더버그와 함께 스탠포드 대학의 캠퍼스 내에서 DENDRAL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뒤 러더버그는 스탠포드 대학을 떠나 록펠러 대학의 학장이 되었기 때문에, 뷰캐넌(Bruce G. Buchanan) 이 프로젝트에 합세하게 되었다. 뷰캐넌과의 공동 프로젝트는 1988년까지 계속되다가 뷰캐넌마저 피츠버그 대학으로 옮겨가게 되자, 혼자서 프로젝트의 리더 노릇을 하였다. DENDRAL 프로젝트는 1965년에 시작되었고, 그 시험은 1983년에 종료한 미국 대학에서는 보기 드물게 생명이 긴 프로젝트의 하나였다.
DENDRAL의 성공과 함께 프로젝트 명칭이 1970년초에 휴리스틱 프로그래밍 프로젝트(HPP: Heuristic Programming Project) 로 바뀌고, 역시 파이겐바움이 뷰캐넌과 함께 리더로서 프로젝트를 끌어갔다. 그후 1980년대 중반이 되자, HPP는 더욱 발전하게 되고, 다섯 개의 연구실로 늘어났다. 이를 다섯 개의 그룹을 통합한 명칭은 지식 시스템 연구소(KSL: Knowledge Systems Lab)였다. 이 다섯 개의 그룹은 다음과 같다.
(1) HPP 책임자 : 파이겐바움
(2) HELIX 그룹 책임자 : Bruce
G. Buchanan (기계학습, 지식획득 및
문제해결)
(3) Medical Computer Science(MCS) 그룹 책임자 : Edward
H.
Shortliffe
(의료문제에 대한 AI 응용)
(4) Logic 그룹 책임자 : M.R. 제네세레스(형식적 추론)
(5) Symbolic System Resources (SSRG) 책임자 : Thomas
Rindfleisch (AI
연구용의 컴퓨터 환경 오퍼레이션)
이들 그룹은 1985년, 뷰캐넌이 피츠버그 대학으로 옮겨가자, 기구가 축소되었다. 그 후에 파이겐바움은 미국 AI 학회의 회장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정력적으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