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en Offray de La Mettrie

 

(프랑스 내과의사, 철학자, 1709~1751)

Julien Offray de La Mettrie 는 프랑스의 내과의사, 철학자로서, 계몽주의 (Enlightenment) 시대의 최초의 유물론자 였다. 그는 인지과학의 시조라고 알려져있다.  ............ (Wikipedia : Julien Offray de La Mettrie)

........... 인공지능을 향한 희망적인 시도들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데카르트 (René Descartes) 가 살았던 세기의 후반에 수학자이며 철학자였던 독일인 라이프니츠 (Gottfried Leibniz) 는 서로 연결되어 도는 실린더들을 이용해서 더하기와 빼기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또한 그는 모든 사고를 순전히 연산으로 환원해 버리는 완전히 논리적인 언어의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 언어에 대한 매우 명확한 생각을 그가 가진 것은 아니었으나, 우리가 곧 보게 되겠지만, 이 생각은 예언적인 것이었다.

데카르트가 살았던 세기 다음에 오게 되는 세기에 드 라 메트리 (Julien de la Mettrie) 라고 하는 생리학적 연구 기반을 가지고 있는 사상가는, 데카르트처럼, 인간 신체의 구조와 '생명' 활동은 물질의 내재적인 원칙이나 어떤 비물질적인 실체에서가 아니라 물질적 구조와 그 물질이 그런 구조를 통해 갖게 되는 기능적 조직에서부터 나타나게 된다는 생각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이 제시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결론을 데카르트는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드 라 메트리는 과감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우리의 '생명' 활동들은 물질의 조직화된 구조에서부터 나타난다고 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심리 활동도 역시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인간 기계론 : Man a Machine≫ 이란 그의 책은 널리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일단 나타난 이런 그의 생각들은 잠잠해질 것 같지 않은 것들이었다. 드 라 메트리의 동시대인인 쟈끄 드 보캉송 (Jacques de Vaucanson) 은 내부적 구조와 기체의 작용이 여러 단순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 매우 멋지고 생생한 몇 가지 인물상들을 만들었다. 금박을 입힌 구리로 된 오리는 마시고 먹고 꽥꽥거리고 물을 튀기는 그럴싸한 동작을 취했다. 그리고 실물 크기의 인물상은 플루트를 썩 잘 불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몇 가지 행동을 할 수 있는 자동 인형이 당시 널리 유행된 견해에 영향을 주었던 것 같진 않지만, 순진한 18 세기 관찰자들에게 있어 그런 자동 인형의 급작스런 동작들은 굳은 신념에 지속적인 동요를 일으켰다. ............. (Paul M. Churchland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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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 (Cognitive Science)   마음 (Mind)   심신문제 (Mind-Body Problem)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La Mettrie   René Descartes   로봇 (Robot)   생명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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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기계인가?: 튜링기계와 괴델 정리 : 이정모 : .......... 과학은 역사적으로 그 연구대상에 대해 보다 효율적이고 엄밀하고 단순한 설명을 부여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서 자연현상에 대한 가장 엄밀하고 단순한 설명으로 대두된 것이 기계론적(mechanistic) 설명이다. 기계론은 처음에는 물리학에서 형성되고 화학, 생물학, 생리학을 거쳐(Dijksterhuis, 1961) 심리학에 도입되었다(Cohen, 1980). 17세기 유럽에서는 공학의 발달과 Galileo와 Newton의 물리학이 대두됨에 따라, 우주를 기계론적으로 보려는 입장이 과학자들에게 널리 퍼졌다. 이 기계론적 입장은 물리적 자연현상이 기계적 결정론(mechanistic determinism)에 따라 일어나며 법칙적이고 예언 가능하며 관찰, 실험, 측정가능하다는 생각으로 형성되었다.

뒤를 이어 이러한 입장을 인간에게도 적용하여 설명하려는 시도가 나타났고 Descartes와 La Mettrie 등의 기계론적 견해가 인간의 신체와 마음의 과정에 대하여 제기되었다(이정모, 1984). 17, 8세기의 대륙의 기계론과 그 이후의 기계론은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Descartes 와 Malebranche 등과 같이 심신 이원론을 전제하고 신체는 기계이나 정신은 기계가 아니라는 입장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Gassendi 나 La Mettrie 의 입장처럼 신체 뿐만 아니라 심리적 과정 (마음) 도 기계적이라는 입장이다.

인간의 신체를 하나의 기계로 보는 데에는 이의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마음 또는 심적 과정을 기계적이라고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La Mettrie의 'L'Home Machine' 이래 계속적으로 논쟁이 되어 왔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마음의 본질을 기계의 전형인 컴퓨터에 유추하여 설명하려는 정보처리적 접근과 이에 대립되는 견해가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에서 첨예화된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Dennett, 1986). 본 논문에서는 '마음이 기계적인가'하는 문제가 인지과학에서 부상하게 되는 데에 결정적 출발점이 된 Allan Turing 과 Kurt Gödel 의 입장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고, 인간의 마음을 하나의 Turing 기계로 간주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기계론적인 심리학 이론의 입장은, 마음이 물질인 두뇌의 산물이며 두뇌란 수많은 세포들이 모여 이루어지며 이들 세포들은, Arbib(1964) 등이 기술했듯이, 기계적 법칙에 의해 상호작용하며 그 상호작용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마음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즉 마음이란 두뇌의 작용을 반영하며 두뇌의 작용이 기계적인 한에서 마음의 작용도 기계적이며 따라서 마음은 하나의 기계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계의 정의를 '유한히 기술할 수 있는 현상'(Jackson, 1985)과 같은 의미로 규정한다면, '기계적'이란 유한히 기술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며, 또 앨고리즘에 의해 효율적으로 규정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Cutland, 1980). 따라서 기계론에서 '마음이 기계적이다'라는 논지는 마음의 작용을 효율적으로 앨고리즘에 의하여 유한하게 기술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마음에 대한 이러한 입장의 기계론은 20세기 이전에는 다분히 사변적이었으며 엄밀한 개념 규정이 결여되었고 체계화되지 못했다. 이러한 결함이 1930년대를 기점으로 하여 Turing을 비롯한 수학자들에 의해 가다듬어져 새로운 기계론이 제기되었고 또 기계론에 대한 체계화된 형식적 반론도 나타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