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m chomsky

 

 (미국 언어학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1928~ )

Noam Chomsky

언어학은 자연언어를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자연언어 처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지만, 언어의 보편성에 대한 탐구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자연언어 처리와 차이를 보인다. 언어학 이론의 발전 과정과 자연언어 처리 기법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좀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금세기 초, 소쉬르(Fernand de Saussure)가 독립된 과학으로서의 언어 연구를 주창하면서 태동된 언어학은 제일 먼저 구조주의를 과학적인 방법론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오래 전부터 소리, 의미, 문자를 갖춘 언어를 사용했으며, 문자 연구를 중심으로 역사-비교 언어학에 치중했던 유럽에서는 프라하 학파(School of Prague)가 언어의 본질적 기능에서 소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각적 실체를 가진 소리의 분석을 위한 구조주의 방법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말을 더 작은 단위로 쪼개는 분석과 다른 단위와의 교체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음소와 이음(allophone)을 추출해내고, 음의 변별적 자질을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소리 분석에 있어 우수성을 입증한 구조주의 방법론은 미국으로 건너가 언어분석 방법의 모체로서 자리잡기 시작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복음전파를 수행하던 선교사가 인디언에게 선교사직을 수행하기에 앞서 언어학자로서의 방법론을 익히면서 구조 언어학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프라하 학파의 방법론을 형태, 문장 구조 등의 분석에 적용했다.

대표적인 이론이 해리스(Zelig Harris)의 구조주의 방법론인데, 이 이론은 첫 단계로 대상 언어의 자료를 수집하고, 둘째 단계로 수집된 언어 자료 내에서 분석과 교체를 통해 음소, 이음, 형태소(morpheme), 이형태(allomorph)를 추출한 후 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조를 이루는가에 대해 연구했다.

이러한 귀납적인 구조주의 방법론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 바로 해리스의 지도 하에 박사논문을 쓰고 있던 수학자 출신의 촘스키(Noam Chomsky)이다. 그의 언어 분석은 인간의 정신 세계를 중심으로 하는 이성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인간에게는 언어를 만들어내고 익힐 수 있는 언어 능력이 있으므로 그 능력을 언어 분석에 적극 이용해야 하며, 언어학 연구의 초점도 이러한 언어 능력을 규명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계기로 문법의 재구성이라는 목표를 수행하기에 턱없이 불완전한 언어 자료의 결함을 인간의 언어 능력으로 보완함으로써, 그때까지의 언어학 연구에서 구조주의에 의해 배제됐던 연역적 추리가 지위를 되찾게 됐다. 또한 언어학이 추구하는 바가 귀납적인 문법의 기술에서 연역적인 문법의 설명으로 전환하게 됐다. 촘스키의 초기 이론인 변형문법(Transformational Grammar)은 변형의 축소, 의미론의 강화, 언어적 보편성에서 본 이론 검증을 바탕으로 점차 생성 문법, 지배 결속 이론(Government and Binding Theory) 등으로 변화됐고, 그의 제자들도 변형을 부정하고 의미와 어휘의 역할을 강조한 LFG(Lexical Functional Grammar), GPSG(Generalized Phrase Structure Grammar), HPSG(Head Phrase Structure Grammar) 등의 이론을 주장했다.  이와 같이 언어학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던 때에 컴퓨터도 빠른 변화를 계속하고 있었다. 컴퓨터는 이론 정립의 모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이론의 검증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컴퓨터에게는 직관이라든지, 생내적인(innate) 언어 능력이 없으며, 행동주의 학습 이론의 주장과 같이 입력된 것만을 저장하고 있을 뿐 스스로 저장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없어 컴퓨터를 이용한 자연언어 처리는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구조주의 방식이 자연언어 처리와 언어학에서 이용되기도 한다. 구조주의 이론에서 가장 큰 결점이었던 수집 가능한 언어 자료의 크기와 양의 제한을 저장 능력이 크고 검색 속도가 빠른 컴퓨터가 상당 부분 극복해 문법을 재구성하고 필요한 경험적 지식을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문법이란 인간의 언어능 력에 의해 해석돼 무한한 자연언어를 생성할 수 있는 유한한 규칙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문법에 대한 수학적 모형이 형식문법(formal grammar)으로서, 재귀적 방법에 의해 유한한 규칙으로 무한한 문장의 생성이 가능하게 한다. 언어학자인 촘스키는 형식 문법을 문법이 허용하는 생성 규칙(production rule)의 형태에 따라 무제한 문법(0형), 문맥 의존 문법(1형), 문맥 자유 문법(2형)과 정규 문법(3형)의 네 가지로 나누었다.

n개의 입력에 대해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계산량의 척도인 문제 난이도(problem complexity) 를 비교해 보면, 정규 문법은 n의 난이도를 가지며, 문맥 자유 문법은 n3의 난이도를 가진다. 그러나 문맥 의존 문법이나 무제한 문법은 현재의 컴퓨터로는 처리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물론 형태소 분석은 정규 문법으로도 가능하지만 자연언어 문장이 문맥 자유 문법에 의해 표현되는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연언어 처리 분야와 전산언어학 연구자들은 자연언어가 문맥 자유 문법에 의해 처리가 가능하다는 가정 하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맥자유 문법의 분석 알고리즘인 CYK 알고리즘, 차트 파싱, 토미타 알고리즘 등은 대표적인 n3 알고리즘이다.

변형 문법은 촘스키가 1957년에 도입한 언어 이론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발화되는 문장은 문장의 의미를 표현하는 내부 구조가 외부로 나타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순 조정, 어미 추가, 능동화 등의 변형(transformation)이 적용된다. 촘스키가 변형을 가정한 이유는 정규 문법이나 문맥 자유 문법과 같은 구 구조 문법(phrase structure grammar)이 일부 자연언어 문장의 생성을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촘스키는 형태소를 재배치하거나 탈락시키고, 추가하는 변형을 도입함으로써 내부 구조의 문법 체계를 문맥 자유 문법으로 유지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변형은 무제한 문법의 표현력을 가지고 있고, 변형 과정이 비단조적이며, 변형 과정을 역으로 적용시킨다고 해서 문장의 분석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문제점이 있다. 이처럼 변형은 계산학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며, 변형 문법으로 생성은 가능하지만 분석이 불가능한 문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변형에 대응하는 단조 증가적 언어 이론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언어학 분야에서 계속됐고, 대표적인 예가 GPSG, LFG, HPSG 등의 통합 기반 문법이다. 여기서 통합(unification)이란 일종의 패턴 비교로 단조 증가적 연산이다. 통합은 수리 논리에서 도입된 개념으로 단일화라고도 부르며, 대표적인 AI 프로그래밍 언어인 프롤로그 언어의 기본 연산이다.......컴퓨터와 대화를 나눈다.  한양대

촘스키가 말하는 보편언어란 현상으로서의 언어가 아니라 자연 언어에 공통된 특성들의 집합을 뜻한다. 그의 주저인 '지배와 결속 이론 강의'(1981)는 언어의 보편원리와 매개변항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가령 한국어와 영어는 공동의 보편원리와 함께 서로 다른 매개변항을 가지고 있어서, 각각 후치사와 전치사, 목적어-동사 순서와 동사-목적어 순서, 절-접속사와 접속사-절의 순서를 가진다.
언어생득설인간이 언어능력을 타고 났다는 가설이다. 언어는 자극과 반응, 즉 훈련에 따른 행위일 뿐이라는 왓슨-스키너 등 행동주의 실험심리학자들의 주장을 촘스키는 단호히 배격한다. 그는 성인과 어린아이의 언어습득을 예로 든다. 성인은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도 잘 안되는데, 어린아이는 의식적 노력이나 훈련없이 주어진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게다가 어린이가 접하는 언어자료가 말더듬이 부모와 같이 열악한 경우라 하더라도, 정상적 부모에게서 자라난 아이와 언어습득상의 차이가 없다. ........
노암촘스키의 언어학

촘스키는 자신의 천재성을 인류의 밝은 삶을 위한 투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행동파 지성이다. 각 개인이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사회가 바로 그가 지향하는 사회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그에게 무정부주의자란 이름을 걸어 주었지만,막상 자신은 이를 거부한다. 촘스키는 데카르트가 말하는 ‘건전한 양식’과 더불어 ‘이웃과의 연대’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촘스키가 걸어온 길

세계혁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쿠바를 떠나 아프리카와 볼리비아 전선으로 달려가 산화한 게바라와 언어의 깊은 구조를 발견한 언어학자로서의 일상을 보내면서 사회비평가로 살아가는 촘스키의 엄청난 간극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는 어디에 서 있고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21세기-혁명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

term :

Noam Chomsky   언어학 (Linguistics)   인지과학 (cognitive science)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문맥인식 문법 (Context Sensitive Grammar)   문맥자유 문법 (Context Free Grammar)   변형-생성문법 (Transformational-Generative Grammar)   자연어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촘스키 계층 (Chomsky Hierarchy)   형식언어 (Formal Language)     Ferdinand de Saussure

site :

Wikipedia : Noam Chomsky

paper :

노암 촘스키 : 사람은 말하는 능력을 타고난다 : Guy Sorman

기술습득을 위한 본능 (An Instinct to Acquire an Art) : Steven Pinker

소쉬르와 촘스키의 언어 연구 방향의 비교 (Saussure et Chomsky : essai de comparaison de leurs programmes liguistiques) : 전경준, 한국불어불문학회, 1998

촘스키 변형생성 이론의 언어관 - 언어철학의 문제 - : 이택호, 서울대 철학논구, 1975

촘스키의 언어혁명 : 이정민, 한국논단, 1991

노암 촘스키의 인간과 사상 (Noam Chomsky: His Life and Thought) : 강명윤, 한국아메리카학회, 1996

기획2 : 촘스키이론, 그 총체적 반성 (Critical Reappraisal of Chomsky`s Theory) : 강명윤, 시학과 언어학회, 2002

기획2 : 촘스키 언어사상 : 시간의 문제를 중심으로 (Criticism on the language thought of Chomsky from the viewpoint of time) : 최용호, 시학과 언어학회, 2002

기획2 : 촘스키 : '내재주의' 언어철학에 대하여 ("Internalist" Philosophy of Language) : 김지홍, 시학과 언어학회, 2002

기획2 : 경제성 원리와 촘스키의 최소주의 이론 (Economy and Chomskyan Minimalism) : 문귀선, 시학과 언어학회, 2002

촘스키의 '언어' 와 '문법' (Chomsky`s Conception of Language and Grammar) : 박승혁, 현대문법학회, 2003

video :

Mind, Consciousness and AI : Noam Chomsky, 2015/12/16

 

Chomsky & Krauss : An Origins Project Dialogue - Part 1/2 :  Noam Chomsky, 2015/03/31

 

Chomsky & Krauss : An Origins Project Dialogue - Part 2/2 :  Noam Chomsky, 2015/03/31

 

Noam Chomsky lecture on artificial intelligence : 2014/12/25

 

Noam Chomsky on forgotten methodologies in artificial intelligence : 2012/06/09

 

Noam Chomsky on Linguistics : 2013/03/27

 

The Origin of Modern Science and Linguistics : Noam Chomsky, 2013/07/26

 

Grammar, Mind and Body - A Personal View : Noam Chomsky, 2012/06/09

 

한국을 말한다 - 노암촘스키 : EBS : 2013/04/22